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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조사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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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5,817회 작성일 00-11-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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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는 식품에 방사선을 죔으로써 발아 (싹트는 것) 방지, 속도 지연, 살균 및 살충효과를 가져 와 식품의 저장기간을 늘리는 방법이다. 여기에 이용되는 방사선은 코발트 60과 세슘137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비롯해 최대에너지 IOMev의 전자선이다. 주로 감마선이 이용되고 있는데, 감마선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태양에너지와 근원이 똑같은 것으로 물리적 작용에 의해 식품저장 효과를 가져 온다. 방사선을 쬔 4식품이 국내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 보사부는 1987년 10월 6일 감자, 파, 마늘, 밤, 생버섯, 건조버섯등 6개 품목에 한해 발아억제, 속도 조절, 살균, 살충을 목적으로 방사선 조사 처리를 허용함으로써 코발트 60으로 처리된 식품이 각종 공해에 오염된 식품들과 더불어 식탁에 오르게 되었다. 방사선 조사 식품은 농축산물 수입자유화 조치에 따라 195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그 안전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어 왔으며, 지금도 세계각국에서는 국제소비자연맹 주도하에 방사선 조사 식품 반대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방사선 조사의 만성적 피해와 그것이 누적되어 다음 세대에 나타날 문제에 대한 해결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방사선 조사 식품의 제조, 판매를 허용한 것은 시민의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다. 방사선 조사 제품의 개발은 날로 늘어나는 인구에 따른 세계의 식량사정 악화와 그로인한 기아 문제, 영야실조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기존의 식품저장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방안으로 진전되어 왔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께보건기구(WHO)의 공동 전문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중 식품의 저장 및 유통 과정에서 싹이 트거나 생기는 손실량이 30∼50%나 된다고 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적당한 저장 시설이 없는 관계로 손실량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량을 보존하는 방법으로는 건조, 염장, 통조림, 냉동, 냉장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에너지가 많이 사용되고 때로 식품첨가물에 발암물질 등이 포함돼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최근 사용을 금지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려는 추세다. 따라서 식품에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이 에너지 절약형이며 위생적인 식품저장법이라는 이유로 세계 각국에서 실용화돼 이제는 우리나라에까지 상륙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