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게시판

맑고 깨끗한 하늘 아래 시흥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Re..질문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33회 작성일 03-07-04 10:27

본문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를 방문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서 의견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도 이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이지역의 환경현황 자료 구축, 저감기술개발, 산업체 환경기술교육, 주민대상 환경교육, 환경의식 고취 교육, 업체 환경홈닥터 기술지원 등 입니다.
질의하신 내용에 답을 적으려하니 센터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는군요.

센터가 개소한지 만 3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근무중 업체들을 방문하고 기술지원 등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질문에 대한 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은 돈과 사후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화/반월공단 입주업체들의 대부분은 많이 영세합니다. 또 전담 환경관리인이 있는 업체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최적의 방지시설을 설치하려해도 경제적인 여건으로 불가능하지만 혹 설치하였다 하더라도 이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업체 사장님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하고 또 저희 같은 센터에서의 관리 교육, 기술지원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여름철이 타 계절에 비하여 민원이 심합니다. 이는 여러 기상적인 조건도 있지만 작업장이 무더워 창문을 통한 대기 중으로의 오염물질 확산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철에는 민원이 덜한 이유는 반대의 이유겠구요. 또 국소배기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이의 설계가 미흡하여 방지시설로 유입되어야 할 악취 및 오염물질이 창문이나 작업장 통로를 통하여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차라리 고비용으로 업체에게 후처리를 개선하는것이 불가능하다면 업체마다 국소배기구설계 변경이나 에어콘,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하여 작업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업 특성상 개방이 불가피하다면 에어 커텐을 고려할 수도 있고요...
참으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더욱 중요한 것은 관이나, 주민, 시민단체, 업체, 또 저희 센터 같은 전문기관에서 자기 역활에 최선을 다하는것도 필요하구요.

두 번째 질의 내용은 어찌 대처해야하는가에 대하여 인데 실제 많은 대기오염 관련 논문이나 위해성에 관련된 논문을 보면 인체에 유해하고 치명적인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와 오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기환경보전법상에 규정하고있는 악취를 포함한 모든 물질이 건강에 유해하겠지만요. 이 지역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양이나, 특히 그 위해성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악취야 VOC쪽의 벤젠, 톨루엔 둥 몇몇의 물질을 제외하고는 그리 인체에 치명적이거나 건강에 위험한 물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활동에 짜증이나 불쾌감을 줄뿐이죠. 하지만 먼지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다이옥신의 대부분은 폐기물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먼지중에 흡착되어 발생하고 중금속이나 다른 오염물질이 흡착되어 대기중에 떠다니므로 우리 인체에 호흡으로 유입된다면 매우 치명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분에게는요. 그러므로 집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먼지가 가정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거나 이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센터에서도 이 지역의 환경문제 때문에 항상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또 오늘보다는 내일이 좀더 나은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하여 알고싶은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