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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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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6,419회 작성일 00-11-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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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처리 공장에서 사용이 끝난 연료로부터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한 뒤에 남은 초산 용액 안에는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남아 있다. 이 방사성 물질은 핵 분열 반응에 의해 생긴 많은 죽음의 재 등의 핵 분열 생성물과 플루토늄, 네프트늄 등 초 우라늄 원소이다. 이것들은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방사능과 독성을 지니고 고열을 내며 몇 십, 몇 백만 년 동안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우라늄 광석으로 채굴되어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에 남은, 가장 취급이 까다로운 방사성 물질 덩어리가 바로 고수준 방사성 폐기물이다. 이 물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최종적인 해결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유리됨과 동시에 고형상태로 만들어, 스텐레스 캬니스터라는 용기에 넣어 저장하는 방법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를 '유리 고형화체'라고 하는데, 선진국에서도 실험적 단계의 영역에 불과한 처리 방법이다. 스텐레스라 해도 캬니스터는 녹이 슬고 고수준 방사성 폐기물의 자발적인 핵 분열로 인한 발열에 의해 유리 고형체는 금이 간다.
최종 처분 계획은 이를 5백~천미터 지하에 영구 저장하는 것인데, '지층 처분'이라
고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가 계속되는 동안 저장 시설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지하에 수맥이 있다면 방사능과 접촉된 물이 인간의 생활권에 언젠가는 돌아온다. 고수준 방사성 폐기물의 방사능 독성은 사용 후 핵 연료 1톤 당 인간 연간 섭취 한도의 60조 배이다. 그것을 하나의 유리 고형체에 담는 것이다. 유리 고형체로부터 방출되는 방사선은 1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1초 간에 1~10렌트겐. 단 한 개만이로 근접 지역의 사람들은 수십초 내에 치사선량을 쐬게 된다. 로보트 등에 의한 원격 조작이 아니면 전혀 다룰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이런 유리 고형체가 해외 재처리 위탁분으로 5천6백본씩 발생하며, 새로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되면 매년 8백본씩 증가한다. 지층 처분장은 출입 불능의 방사능 공간이 된다.
고준위 방사능의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재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다. 사용이 끝난 핵 연료의 상태에서 영구 저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