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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물질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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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6,493회 작성일 00-11-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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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부터 방출된 에너지의 일부(47%)는 지구의 대기, 육지, 바다에서 흡수된다. 그 흡수량은 적도에 가까운 저위도 지역에서 많고, 극지에 가까운 고위도 지역에서는 적으므로 저위도로부터 고위도를 향하여 에너지의 흐름이 발생한다. 이 에너지의 흐름에 의해 대기에 다양한 순환이 생긴다. 이것이 기상이 일어나는 원인이다.
적도 부근에서 덥혀진 공기는 상승, 위도 30도 부근에서 하강하면서 고압대를 형성한다. 하강한 흐름은 지표 전향력의 영향을 받아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변화해간다. 이 순환풍을 무역풍이라 한다. 중위도의 대기순환으로서는 서쪽으로부터 불어오는 편서풍이 있다. 고위도에서는 고압대로부터 저압대로 흐르는 극편동풍이라는 극순환이 있다. 소규모의 순환으로는 해안 근처에서 발생하는 해륙풍이 있다. 대기의 순환은 바닷물을 움직이게 하면서 여러가지의 수평 방향으로 순환하는 해류를 만들어낸다. 깊이 400~500m 정도까지의 따뜻한 표층수는 상하로 순환한다. 수온이나 염분 등의 차이에 의해 밀도가 높은 해수는 밀도가 낮은 해수와 서로 자리바꿈을 한다. 깊은 바닷속에서의 해수는 이렇게 순환하게 된다.
지구 내부의 에너지에 의해 암석도 순환하고 있다. 이를테면 마그마가 분화함에 의해 화산암이 만들어져 나오고, 화산암은 풍화작용에 의해 강으로부터 바다에로 이동해 퇴적암이 되며, 퇴적암은 지각의 조산(造山) 활동에 의해 다시금 마그마에 녹아들어간다. 지구에는 중력이 작용하므로 물질은 지구 밖으로 마음대로 나갈 수 없으며 중력권 안에서만 순환한다. 그 에너지는 태양빛과 지구 내부의 마그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