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복합오염
페이지 정보
본문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기를 들이쉬고 물을 마시고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이 모든 것에 갖가지 오염물질이 들어 있다. 대기에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옥시던트, 부유분진, 벤조피렌 등, 그리고 수도물에는 트리할로메탄, 농약, 음이온 계면활성제 등, 식품에는 농약, 합성착색제, 보존료 등. 우리들은 그러한 오염물질을 매일 체내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염물질은 개별적으로 동식물에 대해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두 종류 이상의 물질이 환경이나 생체 내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상승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승 효과나 상호 간섭효과를 가진 오염을 복합오염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독물의 독성 평가나 발암성 평가는 한 종류의 물질에 대해 동물실험이 행해지는 것일 뿐이며, 두 종류 이상의 복합오염 독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가 내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위험물질의 환경 규제치 설정에 있어서도 복합오염의 상승효과는 고려되지 않는 것이 현 실태이다.
빨갛고 노란 물을 들인 과자, 썩지 않는 냉동제품,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둘러싸인 현대인의 식생활은 복합오염의 실험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75년에 일본 작가 아리요시 사와코(有吉佐和子)의 소설 {복합오염}은 환경에 대한 의식이 막 싹트기 시작하던 일본 사회에 커다란 경악과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같은 제목으로 번역 소개되었다(최열 번역, 형성사).
빨갛고 노란 물을 들인 과자, 썩지 않는 냉동제품, 인스턴트 식품 등으로 둘러싸인 현대인의 식생활은 복합오염의 실험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75년에 일본 작가 아리요시 사와코(有吉佐和子)의 소설 {복합오염}은 환경에 대한 의식이 막 싹트기 시작하던 일본 사회에 커다란 경악과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같은 제목으로 번역 소개되었다(최열 번역, 형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