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사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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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북부의 사하라 사막 남단에 동서로 길게 뻗은 지역을 말한다. 식생은 스탭, 사반나로 연중 대부분이 건기이며 우기는 6~8월, 강우량은 연간 20mm 정도에 불과하다. 사헬지역에는 모리타니, 세네갈,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 등 7개국이 있으며, 여기에 수단, 에티오피아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주민 대부분이 방목으로 생활한다. 1969~1974년과 1982~1984년에는 대한발이 일어나 기아와 난민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한발의 원인은 이상 기상에 의한 천재와 과거 식민지 정책에 의한 과잉 개발을 들 수 있다. 사헬지역 7개국에서는 삼림 감소가 제3세계 평균치의 7배나 되며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말리, 한 나라에서 진행된 사막화만으로 사하라 사막은 최근 20년동안 남쪽으로 350km나 넓어졌다"라고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