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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생명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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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6,279회 작성일 00-11-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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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이나 간장, 요구르트 등을 만드는 전통적인 발효기술도 '생물이용기술'이라는 의미에서는 생명공학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생명공학이라고 하면 유전자 변환, 세포 융합, 대량 조직배양, 바이오 리엑터, 염색체 조작 등 주로 1960년대 이후에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가리킨다. 바이오 계통의 기초 과학에 있어 연구 수단으로 유용하다. 그러나 의료나 농업현장에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기대치만 높은 것이 현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인터페론은 체내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이러스 감염 방지 등에 종합적인 효율을 올리고는 있으나, 유전자공학에서 한 종류의 인터페론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일은 과연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도 있다.
농업에서는 벼나 밀에 질소 고정능력을 부여하여 식량 증산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생산계의 질소 순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생물 반응기에 대해서도 종이펄프산업의 저공해화를 위한 바이오 펄핑(리그닌 분해균의 이용)은 요긴하지만, 식품첨가물의 대량 생산에 응용되는 것은 식 문화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참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 자사의 제초제에 대한 내성을 유전자 조작에 의해 갖게 된 신품종 종자를 제초제와 함께 판매하려고 하는 다국적 기업의 행동까지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열대지방의 유전자 자원을 자유로 이용하면서 유전자 공학에 의해 얻은 권익을 지적 소유권에 의해 지키려고 하는 것에 대해 제3세계에서 비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