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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죽음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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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5,060회 작성일 00-11-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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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분열성 우라늄, 플루토늄의 원자핵이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중성자와 반응하면 커다란 에너지를 내면서 두 개의 파편으로 분열한다. 이 파편이 핵 분열 생성물(죽음의 재)이라 하는 것으로, 방사선을 낸다. 이러한 분열 방식은 다양하여 죽음의 재 또한 다종의 핵종으로부터 생성된다. 따라서 분출되는 방사선의 종류, 강도, 수명도 핵종에 따라 다르다.
핵 폭탄의 폭발이나 원자력 발전소의 운전은 이 핵 분열을 이용한 것이므로 반드시 죽음의 재를 만들어낸다. 이 죽음의 재의 양(무게)은 분열에 사용된 핵 연료의 무게와 같아 원자력발전소를 1년간 운전하면 약 1톤의 죽음의 재가 나오는데,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폭 약 1000발 분에 해당된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수명이 짧은 핵종은 원자로 내에서 감소하기 때문에 실제 내장량은 이보다 적어지며, 또한 운전상황에 따라서도 내장된 방사능의 종류나 양은 다르지만, 장시간 운전한 원자로 내에는 대충 100억 큐리 정도의 죽음의 재가 쌓여 있다고 한다.
방사성 물질은 천연에도 존재하지만 죽음의 재의 대부분은 인간이 새롭게 만들어낸 종류의 것으로, 이 인공방사능에는 자연방사능과 비교하여 특히 위험한 핵종도 적지 않다. 핵 실험이나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재처리공장의 조업 등에 의해 죽음의 재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그것은 인체 안의 방사능의 증가로서도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