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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이따이이따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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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5,741회 작성일 00-11-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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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지야마(富山) 현 유역의 일부 지역에 1956, 1957년을 최정점으로 발생하였던 만성 카드뮴 중독에 의한 공해병. 상류에 있던 미츠이(三井) 금속광업소의 공장 폐수에 들어있던 카드뮴이 진츠가와(神通川)의 제방이 무너질 때마다 전답을 오염시켰다. 이 카드뮴은 농작물과 식수를 통하여 주민의 체내에 축적되어 중독 환자를 낳았다.
이따이이따이 병은 중년의 다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났으며, 처음에는 요통 및 등줄기의 통증, 사지 근육통, 관절통을 호소하다 이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이윽고 뼈에 금이 가고 결국 전신의 뼈가 부러진 경우까지 있었다. "아프다, 아프다(이따이, 이따이)"라고 괴로와 하는 모습에서 이런 병명이 붙여졌다. 당시 이 지역 의사였던 한 의학박사가 근처의 오카야마대학 교수와 협력하여 그 원인 물질이 카드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 후생성은 자체 내의 원인규명 조사반의 보고서와 의학박사, 교수의 조사연구 결과를 근거로 1968년 5월 후생성의 견해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카드뮴의 만성 중독에 의해 먼저 신장 장애가 일어나고, 다음으로 골 연화증이 오며 여기에 임신이나 노화, 칼슘 부족에 의해 이따이이따이 병이 발생하였다.
환자와 그 유족들은 1968년 1월 미츠이 금속광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1심과 2심에서 승소하였다. 공해재판에 있어 주민측의 1심 승소는 최초의 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병상의 참혹함이 사진집 등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공해병의 한 실례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