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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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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4,475회 작성일 00-11-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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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70년대 초반 한 생태학자에 의해서라고 한다. 확실한 내력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로마클럽의 제1차 보고서 {성장의 한계}(1972년)는 환경과 개발에 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이 말이 등장한 배경을 간략히 밝힌 바 있다. 1974년의 국제연합과 UNCTAD 공동개최의 선언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 환경 관계자들 사이에 자주 사용되었던 이 말은, 1980년의 세계 자연보전 전략 IUCN(국제 자연보호연합), UNEP(국제연합 환경계획), WWF(세계 자연보호기금) 공동제작으로 공식 개념이 되었다. 여기서는 생태계, 생명계의 유지, 생물종의 다양성 보전, 자원의 지속적 이용의 확보가 거론되었다. 그 후 지속가능한 사회(sustainable society), 지속가능한 생활(sustainable living) 등 유사한 단어들이 등장하였다.
노르웨이의 수상 브룬트란트가 위원장직을 맡은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국제연합에 의해 설치됨)가 1987년에 발표한 『우리들의 공통된 미래(Our Common Future)』는,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한 세계적 전략으로서, 성장의 회복과 질적변화, 노동, 식량, 에너지 등의 충실, 인구의 지속가능한 수준의 유지, 자원의 기반과 기술의 진전 등을 들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등장 이래 그 시비 여부와 채택을 둘러싸고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말이기도 하다. 발전의 영속성을 가리키는 것인가, 아니면 영속적 발전을 가리키는 것인가 하는 논의이다. 또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현대산업이 영속적인가, 혹은 생물자원에 의존하는 농림업을 중시하는 것인가라는 질문도 있다. 그리고, 이른바 남측에는 개발의 권리가 있고, 북측 여러나라에는 더 이상의 개발은 무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유한한 지구 생태계 안에서 영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한가라는 논의도 있다. 1992년 6월에 브라질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연합회의는 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한 금세기 최대의 회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