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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중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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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ebmaster
댓글 0건 조회 5,171회 작성일 00-11-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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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중에는 원자력발전소, 점보 제트기 같은 거대기술과 시계, 볼펜, 센서, 세라믹과 같은 소기술이 있다. 거대기술의 특징은 원자력발전이나 탱커의 사고, 제철소에서의 배기가스나 배수에 의한 오염, 제트기나 신칸센 소음과 같이 환경파괴나 사고에 의한 피해와 자원의 낭비가 크다는 점이다. 또한 중앙집중 제어시스템에 의해 운전되는 탓에 그 설비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기술의 전모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한편, 볼펜같은 작은 기술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조되고 쓰고나면 그대로 버려지기 때문에 결국은 자원낭비, 환경파괴에 곧장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거대기술과 소기술 사이에 중간기술이 있다. 원자력발전 대신에 수차, 풍차, 태양 온수기 등 지방 분산형 에너지를 이용한다, 자동차에만 의지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자전거를 탄다, 유역 하수도를 폐쇄하고 개별 합병정화조에 의해 가정 배수를 처리한다,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쓰지 않고 유기농법에 의해 작물을 키운다 등등 중간 기술의 특징은 자주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과, 자원낭비나 환경파괴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대기술에 대한 대안으로서 올터너티브(alternative:양자택일, 대안, 또 하나의) 테크놀로지, 사람 키(等身大)에 걸맞는 기술, 적정기술 등의 사고가 제기되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중간기술이라는 개념과 거의 같은 특징을 가진 기술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