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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85회 작성일 20-09-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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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커피·음료 그리고 종이컵

▶ "편리함을 절약(?)"한 만큼 돌아오는 환경·경제적 이익!

티백포장의 차와 일회용 봉지커피는 재활용되지 않는 포장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값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음료수의 경우도 큰 병을 사서 조금씩 따라 마
시면, 작은 캔 제품을 사는 것보다 쓰레기를 덜 만들고 내용물의 양에 대한 값도 상대적으로 싸게 먹힌다.

한 예로 '일회용 봉지커피' 1잔 값이면 '병에 담긴 커피' 1.5잔을 타 마실 수 있다.
종이컵은 한 개에 20원꼴로, '종이컵과 일회용 봉지커피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종이컵을 쓰지 않고 병에 담긴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 비해 커피 한 잔 마시는데 59원의 비용을 더 지출하는 셈이 된다.

▶ 커피필터는 무표백제품을 사용한다.
종이는 나무로부터 직접 만드는 천연 펄프 종이(virgin wood pulp paper)와 한 번
사용한 종이를 다시 사용하여 만든 재생지로 나눌 수 있다. 커피필터와 같이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종이는 천연 펄프 종이를 사용하는데, 누런색의 커피필터 역시 천연펄프로 만든다.
흰색을 띈 천연 펄프 종이는 표백제와 많은 화학약품을 사용해 표백과정을 거친 것이다. 나무에는 리그닌(lignin) 성분이 있어 펄프를 표백하기 전에는 누런색을 띄는 것이다. 이 리그닌성분은 인체에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국 흰 커피필터는 누런색의 커피필터에 비해 시각적으로 깨끗해 보이는 것 외에 아무런 차이도 없다.

리그닌에 의한 누런색을 탈색하기 위해 표백을 하려면 표백제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 보기에 깨끗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표백제가 소모되고, 그 성분이 환경 중에 방출되는 것이다.
경제적 이익보다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 어떤 회사의 휴게실에는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 있다. 절약은 환경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자체가 미덕인 것이다.

◆ "만약에 종이컵 사용을 자제한다면..."
돈을 모으는 방법은 돈을 더 많이 벌던가 덜 쓰던가 둘 중의 하나.
돈을 더 많이 벌 기미가 보이지 않자 모두들 돈을 덜 쓰는 쪽으로 방향 선회를 했다. 국가도 기업도 하나같이 '절약'의 깃발 아래 모이고 있다.

기업에서 절약테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종이컵을 쓰지 않는다면 얼마의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직원이 20명인 부서의 예를 들어 절약 가능한 금액을 알아보자.
한 달에 쓰는 종이컵은 약 2,000개로 금액은 4만원선. 각자가 자신의 컵을 따로 준비해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고 이 금액을 은행권의 복리신탁(연수익률 18.4%)에 18개월동안 불입하면, 만기시 총 82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이 돈이면 한 사람에게 4만1천원정도 돌아간다. 이 돈으로 도서상품권을 구입, 직원들에게 책을 사준다면 비용도 절감하고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종이컵 사용을 자제해 직원들이 능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재테크가 또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