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반원전운동(反原電運動)=반핵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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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을 필두로 다양한 환경 파괴를 몰고 오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운전을 멈추게 하려는 운동의 총칭. 원자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우라늄 농축에서 재처리, 핵 폐기물 처분에 이르는 핵 연료 사이클의 각종 시설의 건설이나 운전에의 반대운동, 핵 물질의 운반이나 노동자, 시민의 피폭에 대한 반대운동, 또한 핵 병기에 반대하는 운동과도 연결되어 다양한 형태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이 반대운동은 원전에의 반대와 동시에 에너지 낭비적 구조와 이 운동을 뒤돌아보고, 혹은 소프트 에너지에의 전환을 꾀함에 의해 생태학적인 '또 하나의 삶'을 창조하려는 폭넓은 운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반 원전운동의 확대는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운전 직전의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폐쇄 결정이 내려져 이미 그 해체가 시작되었고, 스웨덴·이탈리아에서는 국민투표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정지 및 폐지를 결정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는 탈원전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추진하자는 측의 주장도 만만치 않아 스웨덴의 경우와 같이 탈 원전 정책이 후퇴한 예도 있으나, 환경보호 운동의 고양과 원자력 발전소의 경제성 악화를 배경으로 미국에서는 스리마일 섬 사고 이래 신규 발주가 주춤해졌고, 독일에서도 재판에서의 주민측 승소를 통해 재처리 공장 건설을 단념했다. 또 안전성 문제로 고민하는 구 소련이나 동구 제국들도 포함하여 '원전 탈피'는 이미 막기 어려운 경향이 되고 있다. 구 사회주의 여러나라, 한국, 대만 등과 같은 나라에서 반 원전운동이 새로이 싹터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특징적 동향으로 손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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