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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탈 원자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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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4,964회 작성일 00-11-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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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에 의한 발전을 거부하고자 하는 사상. 반(反)원자력발전과도 같은 의미이다. 원자력발전소를 가진 세계 각지의 나라에서 이 사상에 바탕을 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에서 원폭의 참상을 경험한 유일한 나라였던 일본에서는 1966년,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방사능 피폭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과 함께 원폭의 원 재료가 되는 플루토늄이 생성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높았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차례로 건설이 진행되고(1990년 1월 현재, 38기가 운행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노후화에 따른 증기발생기의 세관파손, 냉각수의 누수 등 다종다양한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지자 원자력 발전 사고의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급속히 높아졌다. 이런 속에서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섬에서 노심용융에까지 이른 원자력발전소 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 사고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 증명되게 되었다. 그리고, 1986년 구 소련의 체르노빌에서 사상 최악의 대 사고가 발생하였다. 스리마일 섬 사고의 50배에서 100배, 히로시마 원폭의 500배에서 1000배의 방사능을 환경 속으로 방출하고, 반경 100km에 걸쳐 비참한 피해를 바로 오늘도 내고 있는 것이다.
탈 원자력발전의 사상은 주민 사이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 그리고 단지 원자력발전에 반대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력소비의 궁극적인 절감을 목적으로 소비형 생활에서의 탈피를 우선 이루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 자체를 없애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풍력발전이나 유기농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축의 똥을 이용한 메탄가스 발전을 연구하는 등, 깨끗한 자연 에너지를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감에 의해 원자력발전이 없어도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