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환경(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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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포함한 온갖 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생명 있는 존재에 영향을 미치는 외계를 환경이라고 한다. 지구는 대류권, 성층권, 해양권, 육지권 등의 환경영역에 의해 구성되어 있다. 대류권에는 산소 및 질소로 구성된 공기가 존재하며, 성층권에는 오존층이 있다. 해양에는 대량의 물이 있어 그 안에는 염분을 비롯한 수많은 물질이 용해되어 있다. 육지에는 암석과 그것이 풍화하여 된 모래, 흙, 식물 및 동물 등의 부패 분해물, 철이나 망간 같은 금속이 혼합되어 있다.
대기, 바다, 호수, 강, 산악, 삼림 등은 자연환경이라고 한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지구차원에서 생각하는 경우에는 지구환경이라고 부르며, 지역수준에서 관찰할 때는 지역환경이라고 한다. 한 국가의 범위를 넘어 지구규모에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생물이 영향을 받는 것을 지구오염이라고 하며, 국내의 지역규모에서의 환경파괴는 공해, 혹은 지역오염이라고 한다.
인간의 집단적 생활을 둘러싼 외계를 사회환경이라고 한다. 거대도시의 과밀, 산촌지역의 과소, 슬럼가의 형성 등은 사회환경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에서는 주택난, 교통 사고 및 정체, 소음, 대기오염, 수질오염, 폐기물 등 다양한 도시환경문제가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주택 주변의 녹지나 도로, 경관, 그리고 집의 넓이나 여유 면적 등은 주택환경이라고 하며, 식사, 취사, 세탁, 쇼핑 등 일상의 활동공간을 생활환경이라고 한다. 언어, 정보 등은 문화환경이다.
지구나 지역의 환경오염이 진행됨과 함께 '환경'이라는 말은 다양하게 사용되게 되었다. 1972년 6월에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인간 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인간 환경 선언』과 『국제연합 국제 행동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기관으로서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이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공해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가 설치되었다. 환경파괴를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권리로서의 환경권도 요청되고 있다. 개발과 함께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서 환경 평가가 있다.
기업활동에 대해서도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환경윤리가 요청되고, 환경에 대한 배려, 환경상품의 개발,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환경기금 등의 구체적 행동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활동에 있어서는 환경보전운동이 널리 행해지고 있고, 각 학교에서도 환경 교육이 실시되게 되었다.
이처럼 환경이라는 용어는 사상, 과학기술, 국제관계, 정치, 경제, 사회, 생활, 교육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