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핵 연료의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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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연료는 우라늄이지만 우라늄 광석을 파내어 그대로 연료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련, 전환, 농축 등의 과정을 거쳐 연료봉 집합체로 가공된 뒤에 원자력발전소로 옮겨진다. 이 연료봉 집합체가 이른바 핵 연료이며, 핵 연료 가공 공장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에의 수송이 좁은 의미에서의 핵 연료 수송이다.
그러나 넓은 뜻으로는 우라늄 광석의 수송이나 핵 연료 가공 공장에의 우라늄 분말 수송, 원자력발전소에서 다 쓰고난 핵 연료의 재처리 공장에의 수송, 그리고 재처리 공장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이나 방사성 폐기물의 수송 등 핵 연료 사이클 전체에 걸쳐 관계되는 수송을 모두 핵 연료 수송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핵 연료 수송이라고 해도 수송물의 형상, 성질 및 수송하는 형태는 각각 다르다. 특히 섭씨 56.5도에서 가스화하여 유독가스를 발생하는 특수 우라늄, 죽음의 재를 채워넣은 사용이 난 핵 연료, 핵 폭발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플루토늄등, 주의하여야 할 요점도 다양하다. 수송 중의 사고 가능성이나 재해 상정, 그리고 긴급시의 대책 등은 각각의 특징을 더듬어 검토하여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