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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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은 땅속에 있는 유용광물을 채광하는 곳이다. 광상구역에 있는 유용광물은 그 존재상태가 다양하므로 채굴작업을 하는 광산의 형태도 다양하다. 우리 나라의 석탄개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채굴조건이 유리한 지상에서 점차 지하심부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심부 채탄에 의지해야만 한다. 따라서 「광산개발조성법」에 따라 광업권과 시설만을 담보로 광업자금을 융자해 주도록 명문으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조처로 많은 광산이 시설을 확충, 신설하여 1990년 현재 석탄 생산량 1천7백21만7천t, 일반광산물의 생산업은 3천6백여억 원에 이르고 있다.
광업에 의한 환경오염은 채굴과정에서 나오는 것과 제련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된다. 전자에는 지표의 함락, 지반침하, 갱내수나 폐석에 의한 물 오염이 있다. 또한 오염물질이 중금속 등의 축적성을 지니는 경우에는 토양오염이 문제가 된다. 과거에는 구리산업, 석탄선업 등 제련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이 문제로 대두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제련과정의 대기오염 문제가 중요시되고 있다. 광석은 대개 황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련과정에서 다량의 아황산 가스가 발생하므로 황산제조 및 배연탈황이 행해져야 한다. 또한 제련과정은 고온반응이기 때문에 질소산화물도 많이 발생한다. 근래에 와서 제련과정은 광산에서 멀리 떨어져 공업지대에 입지하므로 다른 업종의 대기오염과 복합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