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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기온역전, 역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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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7,365회 작성일 00-1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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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는 보통 상공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나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현상을 기온의 역전이라고 하며, 이곳을 역전층이라고 한다. 역전층에서는 대류에 의한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이 속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면 사람에게 위협을 줄 정도인 경우가 많다. 역전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따라 방사성, 지형성, 침강성, 전선성으로 구별된다. 런던 스모그나 로스엔젤레스형 스모그도 역전층이 형성되었을 때 발생했다. 1. 방사성 역전 : 맑게 갠 날 밤에 지면은 하늘로 열을 방사하여 표면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바람이 약할 때 공기는 열전도에 의해 밑에서부터 냉각되어 상공으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높아져 형성되는 역전층이다. 역전층은 해가 지고 나서 약 1시간 후에 시작되며 해 뜨기 전에 가장 두꺼워져 1백50∼2백50m에 달한다. 해가 뜨면 밑에서부터 없어져 오전 10시경에 해소된다. 바람이 강하면 역전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역전이 일어나지 않는 최소 풍속은 2.5㎧다. 냉각된 지면에 접함으로써 일어나 접지역전이라고도 한다. 2. 지형성 역전 : 산 너머에서 바람이 불 때 반대쪽에서는 공기가 남거나 약한 열풍이 생겨 양자사이에 역전면이 생기는 수가 있다. 또 맑은 날 밤에 산허리가 방사에 의해 냉각되어 그것에 접한 공기가 아래 방향으로 흘러서 산기슭의 평지에 고여 역전이 생기는데 이 경우 평지에서는 접지역전이 강하고 분지에서는 높은 농도의 오염물질이 생긴다. 3. 침강성 역전 : 고기압 중심부에서 공기가 주위로 흘러 나와 상공의 공기가 내려오면서 단일 압축되어 하층 공기보다 온도가 높아진다. 역전면은 5백∼1천m 부근에 생기며 내륙에서 접지역전과 중복되어 오염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 4. 전선성 역전 : 더운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올라가는 전선면 부근에서 발생하는 역전으로 지형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