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비정부기구와 환경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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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부기구(NGO)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민간 비영리 단체를 말한다. 그 중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거나 지구환경문제에 대하여 국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조직을 국제 환경 NGO라고 한다. 미국의 <세계자원연구소(WRI)>나 <월드 워치 연구소><그린피스><지구의 벗> 등이 대표적인 NGO다. 세계 각 지역별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CBO)는 많은데, 이들 지역별 민간단체가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NGO로 성장해 가기도 한다. 지구 서미트에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NGO가 참가하여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민간 차원의 지구환경 보전에 대하여 국제적 교류와 활동을 보고하였다. 이 자리에서 세계 NGO의 그간 활동 자료를 토대로 NGO 조약이 채택되었다. 각국의 NGO 멤버가 개인자격에서 자발적으로 조인하고 각 나라에 돌아가 그의 실현을 위해 활동할 것을 서약한 조약이다.
이 「NGO 조약」에는
①오늘날 환경파괴의 주원인은 북반구의 대량생산, 대량폐기, 대량 에너지 소비에 있다는 점
②국제통화기금(IMF),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계에 의한 무역 자유화가 자원의 낭비를 가져온다는 점
③다국적 기업의 활동 제한(지구 서미트에서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 거론하지 않고 있다)이 필요하다는 것
④대안이 될 만한 경제 모델의 제안
⑤선주민의 권리를 보장할 것
⑥지속적 사회를 위한 환경교육의 필요성 등이 담겨 있다. 리우선언, 아젠다21에서도 지구환경에 대해 NGO의 활동은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이 서술되어 있다. 앞으로는 자금을 대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NGO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해 선두주자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국제적인 NGO의 새로운 운동으로는 자연보호, 채무대체(환경대체) 등이 있다. 이것은 국제적 NGO가 중심이 되어 개발도상국이 안고 있는 대외 채무를 개발도상국의 국내 통화에 의한 자연보호사업으로 전환(대체)하는 일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NGO는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개발도상국 정부의 채무를 삭감시켜 준다. 그 대신 개발도상국 정부는 현지 통화로 환경보호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1987년에 미국 컨서베이션 인터네셔널이 볼리비아에서 처음으로 환경대체를 실시한 이래 세계적으로 1991년 말까지 21건의 대체가 성립되었다. 자국의 통화로 채무가 변제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 대외 채무는 무거운 멍에며, 환경보전 측면에서도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채무의 변제는 개발도상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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