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용어사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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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바이오센서의 특정화학물질 검지, 계측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바이오센서란 효소 등 분자식별기능과 특이성 생물체의 기능물질 또는 특정 화학물질에 대해 예민하고 정확한 감지, 반응능력이 있는 생물을 검지소자로 사용하는 화학 센서를 가리킨다. 이는 비생화학적 화학 센서보다 검지, 계측성능이 정학하며 자동속도도 빠르고 구조도 간단해 이를 이용하는 경우 오염발생이 신속히 감지되고 경보처리되어 오염확산을 즉시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일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갑각류인 물벼룩을 검지소자로 쓰는 바이오센서를 도입한 바이오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표준화하여 전국 36개 하천에 설치한 후 수질측정을 해 왔다. 이 덕택에 1986년 라인 강 상류에서 발생한 살충제 원료오염을 즉시 검지, 계측하여 피해확산을 예방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스웨덴에서도 1989년부터 물벼룩 바이오모니터링에 의한 수계 수질 검지, 계측과 오염감시, 경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독극물·중금속 등 독성분의 농도증가에 따라 물벼룩의 규칙적인 왕복운동속도가 커지는데, 이러한 반응속도의 변동이 물벼룩이 들어 있는 물을 지나온 투과광의 산란, 투과의 양적 변화로 변환, 계측하게 되어 있다. 이 계측값이 어느 값에 이르면 1∼3단계 경보처리하도록 되어 있는 자동감시체계다. 검지소자로는 작은 조류도 이용되며, 물고기 등 큰 생물도 정확도는 낮지만 다루기 쉬워 쓰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1991년 3월 낙동강 상류 식수원에서 페놀 폐수를 방류해 오염사건이 발생하는 등 수계오염이 격심해져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