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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주택, 주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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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5,940회 작성일 00-11-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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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사회적 침해로부터 인간을 보호하여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느 건축물. 주택은 인간관계를 이어 나가는 장소인 동시에 개인과 한 주거 집단체의 사회·경제적 환경 안에서의 상대적 입지다. 또한 가족의 신체·정신적 욕구를 2차적으로 채울 수 있는 준비공간이다. 그러므로 주거를 정할 때는 주변의 여러 가지 편익시설을 비롯해 이웃과의 관계, 그 지역에 대한 사회적 태도, 직장과 교육·문화적 기회로의 접근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1996년 현재 세계인구는 약 58억명이다. 그리고 해마다 약 8천6백만 명씩 늘고 있다. 이 가운데 26억 명은 도시에 살고 있는데, 그 중 17억명이 개발도상국 도시에 산다. 인구증가 추세가 이대로 계속되면 10년 이내에 세계인구는 65억 명이 넘게 되고 그중 33억 명은 도시에 살게 된다. 모든 도시, 특히 개발도상국의 도시들은 빈곤, 무주택, 환경오염, 교통체증, 실업, 범죄 등의 문제로 고통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이제 한 나라만의 골칫거리가 아니라 전세계의 공동 과제며 시민, 기업체, 정부, 언론계, 학계 등이 국제적으로 협조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어 주택문제의 해결만 해도 소득증대, 교육기회 확대, 소득 재부너배, 금융제도, 교통체제 설계 등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 숫자 위주의 주택건설만으로는 주택문제의 장기적인 해결이 어렵다. 오늘날 환경문제는 국제적인 상관관계를 잘 파악하여 해결해야 한다. 온실효과, 산성비, 오존층 파괴 등 심각한 환경문제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또 주거환경문제의 해결은 공공 정책결정 과정 및 사회 민주화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시민, 여성, 소비자 등이 공공결정에 참여하여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주거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정책결정 과정은 대체로 관료적이고 하향적이었으며 시민참여는 형식적인 겉치레에 불과했다. 따라서 [세계주거회의] 같은 국제회의에서 주거, 환경, 여성, 어린이, 인권 등의 문제를 토론하고 특히 비정부기구(NGO)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한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