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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지속가능한 개발과 지구오염 그리고 인구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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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6,247회 작성일 00-11-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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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서미트의 중점 사안은 '지속가능한 개발'이었다. 리우 선언, 아젠다 21, 각종 조약과 성명에서도 이 단어가 수없이 나온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앞으로의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개발을 말한다.···최소한을 넘는 생활수준은 어떠한 경우든 장기적인 지속성을 우선 순위로 하는 소비 수준이 유지될 때에만 한하여 지속시킬 수 있다."(1987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지금 세대가 이어받은 유산을 적어도 같은 정도의 수준으로 다음세대에 이어 전달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1989년 그린 이코노미를 위한 청사진)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생태계가 가진 부양 능력의 범위 안에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1991년 국제자연보호연합, 유엔 환경계획, 세계자연보호기금)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되며 사용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은 아직도 빈곤, 기아가 남아 있고 개발을 통해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 그 때문에 자원이나 에너지를 이용하여 선진국에 다가가려 한다. 한편 선진국은 보다 나은 경제성장을 향해 나아가면서 거기서 남은 힘이 있다면 개발도상국을 원조하고자 하는 생각이다. 지속성의 대상은 환경과 자원이며, 성장이 아니다. 그러나 석유자원을 소비하고, 플론 가스를 만들어 내고, 열대림의 재목을 베어 내 건설에 사용하고,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지구 환경을 주로 파괴해 온 것은 선진국이다. 환경과 자원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진국들의 '쓰고 내버리는 구조'를 개조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 지속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은 개발도상국의 인구폭발이다. 유엔 인구기금(UNFPA)의 [인구백서](1992년)에 의하면 2050년에는 인구가 약 1백억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중 90%가 개발도상국이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경우엔 도시에 인구가 집중하여 그 주변으로 슬럼이 형성된다. 1988년 1인당 0.29ha였던 경지면적이 2050년에는 0.165ha로 감소한다. 현재의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더 이상 늘릴 수 없는 최대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1백억에 이르는 사람들의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커다란 난제가 우리들 앞에 버티고 서 있는 셈이다.18세기경까지는 현재의 개발도상국들도 그다지 굶주림에 시달리지 않았다. 자국에서 생산된 식료는 주로 그들 스스로 소비하는 자급체제로 이루어져 있었다. 19세기에 이르러 개발도상국은 영궁의 식민지 정책으로 커피나 향료 등 환금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그와 함께 식량위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19세기 이전의 자급자족 상태로 환원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상, 해면 상승이 일어나면 현재의 곡창지대는 건조화 혹은 전답소실의 수해를 입게 된다. 플론 가스에 의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자외선이 증가하면 대두등의 영양가가 떨어지거나 각종 질병이 늘어난다. 바다의 플랑크톤은 감소하고 어획량은 줄어든다. 산성비가 증가하면 토양의 영양분이 빠져 나가고 지력은 떨어진다. 한발, 사막화, 토기 유실은 기아를 더욱 심각한 상태로 만들며 갖가지 지구오염은 식량 위기를 더욱더 격화시킨다. 지속적인 개발, 발전의 뒤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구오염과 인구폭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