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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축산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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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6,138회 작성일 00-11-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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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도 대규모로 기르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축의 똥과 오줌, 냄새, 시끄러운 소리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시골에서는 더러운 물질을 처리하는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대로 하수구나 강으로 보내는 실정이다. 여름에는 벌레가 모여 사는 장소로 전염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많다. 단순한 오염원으로 보이는 축산폐수 문제가 이처럼 난감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농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사용되는 가축 수는 소2백78만 마리, 돼지 5백27만 마리, 닭 7천4백여만 마리며 이들로부터 배출되는 축산폐수량은 분뇨를 포함해 하루 총 17만여t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하천오염의 주범이 되는 소와 돼지의 분뇨량은 하천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오염부하량에서 전국민의 인분발생량(하루 4만4천여t)과 맞먹는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하천오염물질 발생량에서 볼 때 생활하수가 55%, 산업폐수가 44% 등 절대량을 차지하는데 비해 축산폐수는 1%에 지나지 않지만 전국하천에 미치는 오염부하량은 평균 17%에 달하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생명줄인 팔당호의 경우 주변 일대에서 기르는 소 5만 마리와 돼지 38만 마리가 배출하는 축산폐수의 오염부하량이 30.6%로 맑은 물을 위협하는 정도가 심각하다. 팔당호의 이 같은 축산폐수 오염부하량은 산업폐수 6%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이며 생활하수 다음으로 영향이 크다. 축산폐수는 통계상으로 전국 발생량 중 56%가 정화처리를 거쳐 버려지고 있으나 처리과정이 허점투성이다. 또 나머지 44%는 영세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그대로 투기되는 경우가 많아 수질오염을 가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