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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핵에너지,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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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6,090회 작성일 00-1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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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반응에서 방출되는 에너지,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에 비해서 원자력의 이용역사는 매우 짧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여러 나라 전력의 2할, 1차 에너지의 약 8%가 원자력으로 공급되고 있다. 원자력은 원료의 에너지 집약도가 매우 높고 연료가 스스로 재생산한다는 특징이 있다. 원자력의 연료인 우라늄이나 토륨 전부가 핵분열 해서 에너지를 생산할 경우 석유의 약 2백만 배의 에너지를 발생한다. 그러나 원자력을 이용한 발전에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장기 전력 수급 계획에 의해 원자력발전의 높은 비율을 높이려는 정부당국과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 사이에 첨예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측은 원자력발전이 연료 수급과 수송이 용이하고 발전 단가가 싸며, 수력발전이나 화력발전에 비해 협소한 면적으로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화력발전이나 수력발전에 비해 공급 및 가격의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만한 다른 에너지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호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에 대한 환경단체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원자력발전은 기술적으로 결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체르노빌 사건과 같은 노심손상 사고의 가능성을 안고 있고,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가져 온다고 주장한다. 또 원자력발전이 경제적인 발전 방법이라는 정부 당국의 주장에 대해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비와 방사능 폐기물 처리비, 발전 수명이 끝난 뒤 철거 비용을 고려하면 결코 값싼 발전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