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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용어사전 황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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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댓글 0건 조회 5,959회 작성일 00-11-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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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구리(CuSo4)는 분자량 159.11, 비중 2.286인 청색 결정체. 알코올에 녹으며 약품, 도금용, 매염제, 살충제, 분석시약, 산화제로 쓰인다. 분진을 흡입하면 입안에서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초기에는 후두건조감이 나타났다가 1∼2시간 후에는 발열, 두통, 흉통, 호흡장애 등을 일으킨다. 다량 삼키면 이, 잇몸, 혀 등이 청록색으로 변하고 금속맛, 구토, 위통, 출혈성 위염, 맥박쇠약, 혈압강하 등 허탈상태가 되어 사망할 수 있다. 가연성 물질과 혼합하여 가열하면 발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풍화성과 조해성이 있으므로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암소에 보관한다. 방진마스크, 보안경, 보호의, 보호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응급처치는 피부에 닿은 즉시 비눗물로 세척하고, 눈에 들어가면 맑은 물로 15분 이상 씻어낸다. 흡입하면 신선한 장소로 옮겨 안정을 취하고 호흡이 중단되면 인공호흡을 해 준다.방제요령은 소량누출시 모래 또는 불연성 흡수제로 덮어 회수하고 물로 닦아 낸다. 다량누출시 제방을 쌓고 모래 또는 불연성 흡수제로 덮어 누출물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오염된 흙은 최대한 회수하고 누출잔여물은 물로 희석시킨 후 수거하여 처리한다. 폐기물 처리방법은 침전격리법(물에 용해시켜 소석회, 소다회 등 수용액을 넣어 처리한 후 침전여과시켜 매립처리하는 법)이나 배소법(다량인 경우 환원배소로에서 금속구리로 회수하는법)을 사용한다. 최근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덕산정수장에 물을 끌어대는 경남 김해군 상동면 매리취수장에서 물이끼의 일종인 조류가 발생해 정수장 쪽에서 긴급 조류제거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 황산구리를 투입하여 논란이 되었다. 덕산정수장에 따르면 매리취수장 일부에 조류가 발생해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조류를 제거하기 위해 황산구기 0.5ppm(4백50kg)을 투입한 결과 다음날 오전부터 조류가 거의 소멸됐다는 것. 정수장 쪽은 다량 축적될 경우 간경화증 등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황산구리에 대해 '건설부 지침에 따라 취수장의 구리 함유량은 0.3ppm 이하로 규정돼 있다'며 '황산구리의 경우 구리함유량이 20%에 불과한데 이번 투입한 황산구리 0.5ppm의 실제구리 함유량은 0.1ppmdlamfh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