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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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의 거대한 생산력이 산출해낸 생산물을 사용하여 폐기시키는 제품, 혹은 사용이 끝난 제품의 대량발생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바로 쓰레기문제이다. 과거에는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날쓰레기가 오늘날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공업제품이 그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증가가 뚜렷한 것이 종이 쓰레기로, 대도시에서 수집된 쓰레기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사무자동화에 따른 종이 사용량의 증가와 광고, 선전용지의 급증이 주 원인이다. 대량폐기물은 종이나 음료수 깡통같은 소모품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텔레비전, 냉장고, 전기 세탁기 등의 내구 소비재의 경우, 사용가능한 제품의 폐기물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산림이나 들판에 건설 폐재가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내구성 소비재의 대량 생산, 대량 판매는 사용 가능한 물건들의 대량 폐기에 의해 성립되는 구조이다. 노동 생산물과 자원의 낭비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